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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학열 군수, ‘고성의 기적’ 불가능은 없다[특별대담] 작은 것 하나 하나까지도 군민들과 소통, 열린 행정 구현
  • 이환수 발행인
  • 승인 2014.09.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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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발행인 겸 대표이사] “형식적인 대화를 벗어나 군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군민의 의사가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 군민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매월 첫째 주 고성장날(6일)에 맞춰 군청 종합민원실 제1실에서 ‘열린 군수님과 만남의 날’을 운영하는 하학열 고성군수의 설명은 거침이 없었다. 고성군의회 의장 등 오랜 의정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에 헌신하겠다는 각오가 진솔하게 묻어난다. 군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가정경제를 살려 어르신이 편안한 고성을 만들겠다는 하 군수는 ‘불가능은 없다. 다만 천천히 이루어질 뿐이다’는 그의 저서처럼 고성군이 새로 태어나는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성의 기적’을 위해 불가능에 도전하는 하 군수를 시사코리아저널이 만났다.

▲ 하학열(좌) 고성군수가 본지 이환수 발행인 겸 대표이사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선거운동 당시 첫 번째 공약으로 항공우주산업의 배후도시 건설을 걸었는데, 추진방향은?

▶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가적 프로젝트 중 하나가 2020년 ‘항공산업 G7’ 진입이다. 국내 항공산업 관련기업의 70%가 경남에 집중돼 있다. 사천과 창원이 한 발 앞섰지만 최근 한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성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사천과 더불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조속히 소형항공기 Air-Park(활주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항만이 있어야 선박이 접안할 수 있듯이 활주로가 있어야 비행기가 이·착륙하고 기업이 들어와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다. 여기에 항공전문교육원 설립 등 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한 단지조성으로 고성을 국가 항공우주산업의 중추로 만들겠다.

또 항공전문교육원 설립 기반조성 등 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한 단지조성으로 국가의 항공우주산업G7 목표 달성에 고성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특구경제과를 항공산업경제과로 변경하고 산업단지조성담당에 항공산업TF팀을 접목해 항공산업담당으로 통합하는 등 본격적인 항공 관련 업무도 전개할 계획이다. 항공산업은 조선해양산업특구와 더불어 고성의 핵심산업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항공산업의 성장을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조선특구는 ‘조선해양산업특구’로 탈바꿈시켜 해양플랜트 메카로 체질을 개선, 세계 시장의 흐름에 편승시킨다는 복안을 내놨는데, 중앙부처와의 교섭진척은?

▶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고성군 조선산업특구는 2012년까지 민자 6038억 원을 유치해 동해면 내산리, 양촌·용정리, 장좌리 일대 264만 4631㎡에 조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조선 경기 불황 등으로 양촌·용정지구 사업이 표류하고 있어 3개 지구 가운데 내산지구와 장좌지구만 정상 가동되고 있다.

양촌·용정지구는 지난해 6월 말께 완공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조선업 불황 등 경기침체 탓에 사업자로 지정된 삼호조선해양의 자금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조선산업의 대형화와 고부가가치화에 발맞추려고 조선산업특구로 지정된 3개 지구 가운데 내산지구와 장좌지구를 ‘조선해양산업특구’로 변경을 추진 중이다.

기존 조선산업특구는 조선기자재 생산과 중소형 선박 건조만 가능하지만 조선해양산업특구로 변경되면 해양플랜트 설비를 생산하고 대형 특수선을 건조할 수 있게 된다. 2015년까지인 특구지정 기한도 2018년까지 연장하고 전체 면적을 265만 1711㎡에서 388만 4288㎡로 46.4% 확장할 계획이다.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로 변경이 완료되면 특화사업 활성화, 고용 증대,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의 대표브랜드가 ‘공룡’이다. 다만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향후 추진방향은?

▶ 공룡엑스포는 ‘고비용, 비경제적인 엑스포’로 개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대다수 군민의 뜻이다. 고성의 고유 브랜드로 정착된 공룡엑스포는 지속적으로 활용돼야하므로 군민의 뜻을 잘 받들어 ‘저비용, 경제적인 엑스포’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엑스포와 연계한 테마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남포항 오토캠핑장과 연계한 해안둘레길 조성, 당항포 빛축제를 통한 살아 숨 쉬는 공룡엑스포 등 다양한 엑스포 연계 테마 프로그램을 만들어 엑스포 기간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많은 관광객이 고성을 찾아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불가능은 없다. 다만 천천히 이루어질 뿐이다’는 그의 저서처럼 고성군이 새로 태어나는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는 하학열 고성군수.
전임 이학렬 군수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생명환경농업과 생명환경축산은 어떻게 이어받아서 발전시킬 계획인가?

▶ 2008년부터 시작한 생명환경농업은 어느 정도 정착화 단계에 들어섰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생명환경농업의 단지별 자생력을 키우고 고성만의 특화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군에서는 다양한 연구개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쌀 생산 및 홍보로 명품 생명환경농업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한우 수정란센터 활용을 증대해 고성한우 브랜드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다양한 노력은 고성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취임 당시 ‘고성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는 과감하게 고쳐서 고성군이 새로 태어나는 기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는데, 규제개혁 성과는?

▶ 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발굴한 공장설립에 대한 규제개혁안이 전국적인 롤모델이 돼 공장 건립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인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올해 5월에 고성군에서 안정행정부 규제개혁추진단에 제출한 ‘관리지역 세분화 지역 내 공장설립 등 승인부지 계획관리지역 용도 지정건의’가 그 타당성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에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중에 있다.

규제개혁안의 핵심은 관리지역의 공장 증축 때 건폐율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다. 공장을 신·증축하던 기업인들은 2008년 일정비율 건폐율이 보장되던 관리지역이 계획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 보존관리지역 3가지로 세분화하면서 규제가 발생 큰 애로를 겪었는데 이런 불합리한 규제 완화로 기업의 애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설주차장의 설치기준을 당해 부지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에서 300미터로 완화해 건축주와 소상공인에게 경제적 혜택을 부여하는 등 고성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개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 달에 2~3번 정도는 민원실에서 군민들과 대화를 가지는 등 소통을 강조해 왔다. 군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 그동안 고성은 주민과 의회, 행정이 서로 대화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고성이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해 힘을 하나로 모아 군정을 이끌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한다. 앞으로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의회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겠다.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시에는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에도 군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주민 만족도를 향상을 위해 작은 공사 하나 하나까지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후 시행하고, 100년을 내다본 안전한 시설물을 구축해 안전한 고성을 만들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고성군민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 고향발전에 너와 내가 없다. 이제는 모두가 하나가 돼 힘을 합쳐야할 시기다. 서로 양보하고 스스로 희생의 등불이 될 때, 우리 고성의 문화가 온 세계에 꽃 피우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행복한 군민, 비상하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 고성군민 모두가 다 같이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린다.

이환수 발행인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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