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림조합 남동준 과장은 "금강송송이 생산량이 급증한 것은 8월 한 달 날씨가 좋았으며 잦은 장마 비로인해 충분한 수분공급과 기온이 높아 가을송이 채취시기를 앞두고 적당한 낮과 밤의 온도 편차가 심해 밤 기온이 떨어지는 등 최적의 생육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최대 생산량은 오는 28일 무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울진엑스포 공원에서 송이축제를 개막하는 울진군은 축제기간 중 20t이상의 울진금강송 명품 송이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금색을 띄는 울진금강송 송이는 '황금송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이 높다. 생산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흉작일 때는 1등급 1kg이 100만 원을 넘기도 한다.

다행히 지난해에 비해 수확량이 늘면서 가격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있다. 2일 첫날 입찰가격은 1㎏에 1등급 390.300원, 2등급 256.500원, 3등급 210.900원, 등외 157.900원이었지만, 3일에는 1등급 259.900원, 2등급249.000원, 3등급 178.000원, 등외 128.100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소비자가격은 이를 훨씬 웃돈다.

이우근 기자  lwk132@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