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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같은 마을 박경자 통장과 함께 동주민센터를 찾은 박 씨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홀로 사는 노인분들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이웃들은 더욱더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된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위로가 되고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절 어려웠지만 지금의 자신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무엇보다도 태어나고 자란 고향의 힘이였다”며 고향 사랑의 정도 함께 전했다.
박 씨는 매년 추석 100만원 상당의 백미를 기탁해오고 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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