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오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대구에너지시민연대는 당일 저녁 7부터 수성못 상단공원 일대에서 ‘2014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아끼면 안전해요’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또 에너지 절약의 자발적 실천을 도모하며, 에너지의 안전한 수급과 대도시 에너지 자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날 행사는 △시민체험 부스운영(솔라캠핑카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등) △축하공연(어쿠스틱공연 등) △청사초롱 별빛올레 걷기 △소등행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국 동시 소등 행사는 빛공해라 불리는 도시의 현란한 조명을 잠시나마 끄고, 별빛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시 김지채 녹색에너지과장은 “올해 여름은 날씨가 크게 무덥지 않고, 원전도 큰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어 전력수급에 다소 여유가 있지만, 지난해 여름처럼 전력위기는 언제든 닥칠 수 있다”며 “5분간 불을 끄고,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켜는 등 쉬운 일부터 실천한다면 에너지 절약이 생활문화로 자리 잡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에너지의 날 행사와 소등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제11회를 맞는 에너지의 날은 2003년 전력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날(8. 22.)을 2004년부터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의 날 정해, 에너지 절약 동참 홍보를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개최한데서 유래됐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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