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강원도 소방본부장은 “불의의 사고로 동료들이 순직해 가슴 아프지만, 주민들의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현장에 마련한 분향소에 들른 주민들께서 유가족들을 위로해주시고, 사고 수습에 협조해주신 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사고 당시 마지막 순간까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신 것 같다”며 “불행한 가운데서도 커다란 참사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성곤 강원도 소방본부장, 강윤종 특수구조단장, 김광수 제1항공구조대장, 이광순 소방경, 김수영 소방사 그리고 장시택 강원도 총무과장, 강의현 주무관, 이영춘 주무관이 광산구청을 찾았다.

방문단은 감사인사와 함께 강원도 특산품을 건넸고, 민형배 구청장은 당시 현장 분향소를 찾은 주민들이 작성한 추모편지(630통)와 노란리본(약 5,000개) 그리고 현장에서 주민들이 보낸 조의금 21만 원을 전달했다.

광산구는 사고 당시 현장에 분향소를 운영하고, 강원도에서 온 순직 소방관 유족과 강원도 관계자가 수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 편의를 제공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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