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학년 임경률.

[시사코리아저널 특별기고 창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학년 임경률] 무더운 여름의 시작이다. 무덥고 힘겹지만 몸과 가슴이 함께 뜨거워 지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무더위도 잊고 지낸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창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학과 수업외에도 “나라사랑 앞섬이 봉사단”으로 창원보훈지청에서 하는 다양한 분야의 나라사랑 봉사활동 및 캠페인에 참가하고 있다.

이런 활동에 참가하면서 ‘보훈’이란 단어를 접하고 그 사전적 뜻이 궁금해 사전을 찾아보았다. ‘호국보훈’이란 호국과 보훈이 결합해서 생겨난 말로, ‘호국’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뜻이며 ‘보훈’은 공훈, 공로에 보답한다는 뜻이 있이다. 즉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함으로 그분들의 공로에 보답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학과 선배와 동기들은 6월 5일 NC다이노스와 넥센과의 경기 전에 월남전에 참전하셨던 분들과 함께 애국가를 불렀다. 월남전 참전용사와 같이 연습하면서 내내 혹시 실수할까봐 긴장되었지만 그분들이 격려해주시고 맞춰주셔서 멋진 시간이었다.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훈 어르신들과 함께 TV에도 나오고 애국가도 자랑스럽게 부를 수 있어 순간 찡한 감동이 느껴졌다.

다음날은 현충일을 맞이하여 충혼탑에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였다. 6.25전쟁 시 참여하였던 호국용사분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유가족, 전몰군경 유가족, 시민 등 참석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직접 배지도 달아드리고 홍보물 등 나누어주었는데, 마음이 경건하였다. 참석하였던 모든 분들이 충혼탑으로 올라가 함께 추모하였다. 앞으로도 자주 와서 추모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의미있는 기회에 감사하였다.

7월 5일에도 충혼탑에서 ‘나라사랑 창원사랑 걷기대회’ 캠페인에 참석하여 봉사활동을 하였다. 나라사랑 홍보부스에서 보훈가족 및 창원시민들에게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와 직접 거울을 만들어 기념품을 드렸고, 참전하였던 16개국 나라퀴즈를 내어 맞추시는 분들에께도 상품을 드리는 재미있는 행사도 진행하였다.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해주셔서 좋았고 뿌듯하였다.

앞으로는 봉사활동이 아니더라도 직접 행사에 참여하여 호국보훈의 마음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나라사랑 앞섬이 봉사단 활동으로 인하여 창원보훈지청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봉사활동 및 캠페인을 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고 되새기게 되었다. 보훈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공부하는 기회가 생겨 뜻 깊었다. 많은 사람들이 호국보훈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나라사랑의 앞섬이가 되어야지~’

창신대 임경률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