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준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2차 교사선언’에 나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 71명 전원이 형사 고발됐다.

교육부는 전교조의 법외 노조 처분에 반발해 조퇴투쟁을 벌인 교사에 대해 징계의결을 요구할 것을 각 시·도교육청에 요청하고, 제2차 교사선언에 서명한 교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등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30여곳으로 구성된 '민주주의 사수, 전교조 탄압 저지 경기공동대책위원회 회원 30여명은 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는 박근혜 정권의 탄압"이라며 법외노조 통보 철회, 교원노조법 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지난 2일 교육부의 강한 징계방침에도 불구하고 1만2000여명의 교사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2차 교사선언에 나섰다.

교사들은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 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실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서울역과 광화문 등에서 조퇴투쟁을 갖고 ▲법외노조 철회 및 교원노조법 개정 ▲세월호 참사 특별법 제정 ▲김명수 교육부 장관 지명 철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 등을 요구했다.

김준용 기자  kkk3230001@hamn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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