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최병율 기자］태안군 보건의료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최영현)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7주간 ‘유류유출 오염지역 성인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건강검진은 2007년 12월 7일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로 대규모의 원유에 노출된 주민들에 대해 2009년부터 추적 실시하는 건강영향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 유류유출 오염지역 성인 건강검진.

일반검진은 △신체계측 △일반 혈액검사 △소변검사 △체질량,체성분 검사 등을 실시한다.

또한 특수검진은 △폐․기관지 염증 검사 △폐기능 검사(폐활량 능력 5종) △알레르기 검사(12종, 피부단자 검사) △자율신경계(심박동 및 혈관노화) △중금속 및 산화손상지표 검사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설문조사에서는 인구사회학적 자료, 정신건강(우울, 불안, 분노,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 유해물질 노출력 등을 실시해 대상자들의 보다 정확한 몸 상태를 살펴볼 계획이다.

군 환경보건센터 관계자는 “유류오염노출과 건강영향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조사·연구하고, 건강 이상 유소견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교육·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며, “건강 나누리 캠프 및 건강한 생활터 가꾸기 사업 등 건강증진 및 환경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피해주민들의 건강수준을 회복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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