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이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안정을 위해 정말 어려운 선택을 한만큼 이제는 국정공백을 메우고 민생안정을 도모하는데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안정을 위해 정말 어려운 선택을 하신 것”이라면서 “정 총리는 다시금 마음을 잡고 국가적인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하는 책무를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국무위원 후보자 청문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윤 사무총장은 “오히려 국가적인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을 아는 야당이라면 이제는 국정공백을 메우고 민생안정을 도모하는 고민을 같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정연이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재를 뿌리지 말아야 하고, 협력하지는 못할망정 훼방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의혹과 논란을 야기했던 노무현 정부 시절을 빗대 야당의 잘못을 꼬집었다.

윤 사무총장은 “야당이 후보자들의 과거 흠집을 들춰내고 망신주기에 앞서 먼저 야당 스스로 되돌아 봐야할 것”이라며 “노무현 정부 시절 갖은 의혹과 논란을 야기하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마저도 채택하지 못했던 공직후보자들이 줄줄이 대통령에 의해 임명 강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정말 남의 자격을 시비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매를 들기 전에 먼저 매를 드는 손이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인사청문위원을 청문하고 검증하는 장치를 국회 스스로 만들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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