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문화복지대학 수료식을 25일 개최한다.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매주 2회씩 한국어 교육과 지역문화탐방, 시티투어, 요리 등 다양한 취미 및 문화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수료식에서는 교육생 47명 중 총 28명이 수료한다.

수료증을 교부받게 된 한 결혼이주여성은 “처음 한국에 와서 언어와 문화가 너무 달라서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이곳에서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가르쳐 주셔서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여러 선생님께 감사의 고마움을 표시했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이 직접 한국어로 소감문을 발표하고, 중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교육생들이 하나가 되어 한국 노래에 맞추어 노래와 율동 등 공연을 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수료식을 마친 후에는 지금까지의 교육과정이 담겨 있는 영상을 보며 함께 다과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 김병두 종합복지회관장은 “그동안 다문화복지대학을 운영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어 습득은 물론 우리 문화 이해와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에서 생활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인종·문화를 존중하는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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