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대구시(시장 김범일)는 재난현장 복구지원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오는 18일 오전10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재난재해 자원봉사 대응전략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대규모 재난재해 상황이 발생하고, 태풍·폭염 등 각종 재난현장 자원봉사 활동 영역이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재난현장 복구지원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원봉사 대응전략을 모색하여 자원봉사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 재난현장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재난피해 상황을 직접 목격하게 되는 자원봉사자의 심리 이해에 대한 중요성과 심리적 스트레스 자가극복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김희숙 대구시 재난피해자심리지원센터장이 '재난 심리 상담의 이해'라는 주제로 교육한다.

교육은 ▶안전문화운동 홍보영상 상영 ▶대구광역시 재난재해 자원봉사 SOS 지원시스템 소개 ▶재난 심리상담의 이해 ▶구호 식량 시식 체험 등으로 이루어진다.

교육 중 대구광역시 재난재해 자원봉사 SOS 지원시스템은 재난재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및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 지원을 위해 연계협력 분야, 구호(인력)지원 분야, 전문기술(장비)지원 분야, 심리상담 분야 등 4개 분야 52개 기관‧단체로 구성되어 각종 재난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시에서는 올여름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2014년 폭염대비 자원봉사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어르신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집합장소 16개소에 냉동 탑차를 이용한 시원한 병입 수돗물 배부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폭염특보 기간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달성공원, 두류공원 등 16개소에서 2,295명의 자원봉사자가 188,040병의 시원한 병입 수돗물을 배부하여 어르신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시 권정락 안전행정국장은 “이번 교육이 각종 재난현장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현장 대응능력 향상은 물론, 재난현장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부담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대구의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에 자원봉사자 모두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