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용수 기자］경남지방경찰청은 6·4 사천시장 선거와 관련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A모(57)씨와 B모(41)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선거 캠프 사무장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식당 등지에서 선거 사무원 배모(49·구속)를 통해 선거구민들을 모으게 하고, 정만규 현 시장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혐의다.

A씨는 또 1월부터 5월까지 주유소와 가스충전소 등 2곳에서 선거운동 대가로 배씨 등 6명에게 50차례에 걸쳐 340만 원 상당의 차량 연료를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2월 4일 유사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의 대가로 채용 약속과 보수 명목으로 4회에 걸쳐 920만 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사실을 대부분 시인했으며, 현재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며 "자금 출처와 후보자와의 공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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