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최성국 기자] 칠곡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전문제작업체인 미래테크와 공동으로 철분코팅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개발 보급해 온 콩철분 코팅이 콩농사의 중요한 기술로 정착되면서 농업인들이 조류피해 없이 안심하고 콩 농사를 짓게 됐지만 일일이 수작업에 의존해야만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칠곡군은 한국농수산대학 박광호교수의 자문을 받아 철분코팅기를 개발해 작업시간 단축 등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게 됐다.

또 철분코팅기는 분진이 인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시간당 150~200㎏정도의 작업이 가능해 기존 수작업보다 빠른 시간 안에 정밀하게 코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가격도 90만원대로 저렴하다.

이 코팅기는 지역 농업인들의 작업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되어, 현재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 3대를 비치해 희망하는 농가에 코팅작업을 해주고 있으며, 농가실증시험용으로 5대를 농가에 공급해 벼와 콩 철분코팅에 이용 중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에 개발한 철분코팅기계는 앞으로 세척 등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한 후에 공급가를 낮춰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국 기자  sbbs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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