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파충류체험관을 찾아서...


여름방학 우리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체험학습의 시간을 준비하는 부모들이 주목할 만한 곳이 있다. 백제의 고도 공주에 '2008 파충류 곤충 체험전'이 이인면 (구)복룡 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있다. 이 행사는 참교육신문이 주최하고 공주시 교육청이 후원하고 있다.

체험관은 이인면 복룡초등학교(폐교)를 수리하여 전시하고 있어 도시의 학생들에게 또 다른 느낌을 준다며 체험장을 찾은 학생들은 말한다. 기자가 본 체험장은 규모나 파충류의 종류등에서 외국의 유명한 자연사 박물관을 능가했다.

살아움직이는 열대지방의 파충류 70여종 살아있는 곤충들과 세계 곤충 및 나비 표본 400여점 이상 전시돼 있고 설치류 등도 전시돼 있다.

30kg이 넘는 거대한 인도 비단구렁이, 대형육지거북, 이구아나, 물왕도마뱀, 보아뱀, 아나콘다, 늑대거북,비어드 드래곤 등 희귀한 파충류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 비단구렁이를 직접만져보고 체험하는 모습

또 전시수준을 넘어 직접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어 타 박람회와는 차별을 두었다.

특히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전부 사육사가 관람객에게 생태나 습성등을 자세히 설명 해주어 아이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실습위주의 교육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구슬점토만들기,찰흙만들기,파라핀 손만들기,천연비누만들기,나무곤충만들기등으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해 자연스럽게 과학을 이해하는 자리도 준비돼 있다.

▲ 파라핀 손만들기를 체험하는 어린이들

체험관 원장(노익희 48)은"우리 아이들이 세계의 파충류를 직접 보고 만지며 먹이사슬의 이벤트를 직접 체험하며 과학적 상상력을 키우고 생명의 신비를 일깨우기 바란다"며 개최 취지를 밝혔다.

또 '몇명이나 다녀갔느냐'란 기자의 질문에 노원장은"충청 뿐 아니라 수도권과 대전, 전북등 많은 분들이 찾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3만여명 가량 다녀갔다"고 말했다.

그리고 노원장은 "관람객들의 편의와 지역교육발전과 공주시의 지역발전을 위해 공주 파충류 곤충 체험관으로 상설운영 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8학년도 여름방학 우리아이들에게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주에서 무령왕릉과 공주박물관,공주산성등을 둘러보며 역사공부도 하고 시골의 학교에서 파충류와 곤충등을 직접 만져보며 체험하는 의미있는 여름방학을 선물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7시까지이며,관람료는 대인9000원,소인7000원,유아5000원 이다.

월요일은 휴관
문의전화/공주파충류곤충체험관(041-856-9735/6)

오시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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