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경찰서 수사과 이종율 경위.

주거 환경의 변화로 공동주택인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도 발전을 거듭해 각종 첨단 무인경비 시스템 또는 CCTV 설치가 보편화 됐다. 그런데 이러한 첨단 장비가 설치돼 있어도 문단속은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 기본 중 기본이라 하겠다.

여름철은 절도사건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2013년 사천경찰서 침입 절도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219건 중 6월부터 9월까지 94건 발생해 전체 42.9% 차지하고 있다.

위 수치에서 나타나듯이 여름철은 무더위로 인해 아파트, 일반주택, 원룸 등 대다수 주택의 베란다, 창문, 현관문이 열려있어, 절도범들의 주요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창문과 근접한 옥외 가스배관이 설치된 곳, 그리고 수목과 입간판 등으로 가려진 저층아파트의 경우에는 CCTV 사각지대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사각지대는 베란다 문이 시정되어 있어도 시정장치 또는 유리를 파손하고 침입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방책으로는, 초저녁 외출시 작은 조명을 켜둔 후 외출하고 베란다 문을 시정하거나 방범창을 설치하며, 내부에서 잠금장치를 한 채 문을 열어 상대방을 확인한 후 문을 열어주거나 날이 덥더라고 야간의 경우에는 창문을 닫는 방법 등이 있다.

그리고 장기외출시 귀중품은 별도로 보관하고 현금은 금융기관에 예금해야 합니다. 위 방법들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

경찰관들이 구석구석 순찰을 돌면서 예방을 하고, 또 최신 CCTV 장비와 무인 경비 시스템이 설치됐다 하더라도 예방이 제일 중요하며, 내 집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을 가지고 문단속부터 철저히 하는 것이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

여름철 절도예방을 위해 문단속부터 실천해야 한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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