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용수 기자］제16회 6·4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사천시장에 무소속 송도근 후보가 당선됐다.
사천시 총 유권자 9만4250명 중 6만3336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 67.2%를 보인 가운데 송도근 당선인은 정만규 후보를 4800여 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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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의 당락에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된 지역대결 구도가 또다시 기승을 부린 가운데 송도근 당선자는 사천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열세지역으로 꼽혔던 삼천포지역에서도 의외로 선전해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송도근 당선자는 삼전 사기(三顚 四起)만에 통쾌한 승리의 쾌재(快哉)를 불렀으며, 4년 전 선거 때는 구 사천지역의 압도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삼천포지역에서 더 많은 표를 획득한 정만규 후보에게 3394표(5.6%)란 근소한 차이로 패한 아픔을 가졌지만, 결국 4년만에 승자가 뒤바뀌게 됐다.
또 당초 여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사천시의 경우 새누리당 경선에서 승리한 정만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도근 당선자를 이길 것이란 여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후보등록 이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정 만규 후보의 적지 않은 나이와 금품살포·사진합성 조작 의혹 등 온갖 악재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여론이 등을 돌렸고, 이는 결국 송도근 당선자의 표로 연결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송도근 사천시장 당선 소감 |
| 존경하는 12만 사천 시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위대한 사천 시민의 승리입니다. 시민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십니다. 앞으로 사천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첨단 항공산업도시 그리고 미래해양 레져관광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잘사는 도시인구 20만의 쾌적한 자족도시로 탈바꿈 할 것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불미스런 모든 것은 털고 가겠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사천이니 삼천포니 하는 진영논리와 소지역 감정은 털어야 합니다. 다 같은 사천 사람으로서 시민 모두가 사천의 발전과 우리 가정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주신 정만규 현 시장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전임 시장께서 이루지 못한 사업을 한 치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며 특히 한려해상케이블카 사업과 종포일반산업단지의 조기착공을 통해 지역 항공업체의 부지난을 드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인수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난 4년간 시행한 주요현안을 점검하고 정책과 시정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업무부서의 행정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직무역량 강화 시책을 인수위에 주문하도록 할 것입니다. |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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