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용수 기자］선거를 코 앞에 둔 지난달 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 초청으로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트 참여 기업대표자와 사천시장 송도근 후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단체의 대표인 디엔엠항공의 황태부 사장은 “오늘 초청의 취지는 새로운 공단 건설도 중요하지만, 실제 사천에 기업을 운영하는 공단 입주자로서의 사업 애로에 대한 말씀도 경청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초청한 것”이라며 “실제 공단 근로자들의 불편, 공장 증설은 해야 하지만 부지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초청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책을 제안 기업의 대표가 제안 내용을 발표하고 그 질의에 송 후보가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고, 질문은 사전에 정책제안서로 미리 알려왔다.

주요내용은 방치돼 있는 민간 폐기물처리업체 부지 54,823㎡를 매입하고, 지구단위 결정을 거쳐 부족한 항공관련 산업부지로 지원해 줄 것과 공단 조성 당시 기부체납 받아 사천시가 소유하고 있는 사남면 유천리 소재 노외주차장을 사천공단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건립용지로의 용도변경, 임대전용산업단지 배후지원시설의 범위를 창고 등을 포함해 완화해 줄 것과 공장 건폐율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규정하고 있는 준산업단지 기준인 80% 이하 준용 규정으로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송 후보는 답변에서 “공장부지의 집적체인 산업단지가 최초에는 공장만의 집합체에서 지금은 공단을 지원하는 시설 군과의 공동배치를 통해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등의 규제 완화책마련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기존 입지도 신설하는 공단과 마찬가지로 이 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기업의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힘 써겠다”고 말했다.

남양정밀의 남구웅 대표는 “공장부지가 협소해 배후지원시설에 창고라도 지어 이용하려 해도 해당 지원시설에 대한 해석에서 조례의 제한으로 활용을 못해 그 자리는 수년째 풀만 무성히 자라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대신항공의 이경근 대표도 “교통이 불편한 공단 사정에 모두 자동차로 출퇴근하고 있는 현실에 몇 만평부지가 풀만 무성히 자라 나대지로 있는 바에야 임시로라도 주차장으로 용도전환 하는 것도 기업으로선 큰 도움이라며 꼭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송 후보는 “분양관련 계약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현 토지소유자와 만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다음 수순을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관련 산업의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도 중요하지만 입주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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