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대구 동성로 무대에서 대경늘푸른자원봉사단 청년들이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 유권자의 노래가 울려퍼진 가운데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은 젊은층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 제고와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선보였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 주관하는 '투표참여 캠페인'은 지난 29~30일 양일간 대구 동성로 무대와 계명대 행소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 캠페인은 대구가 지난 5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가장 낮았고, 최근 세월호 참사 여파로 정치권에 대한 냉담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6·4 지방선거 투표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보여 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이 젊은층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 제고 및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지난 29일 중구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 무대에서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청년 50여명이 펼친 플래시몹은 한명의 청년이 투표 하자고 손짓하자 모든 청년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가운데 일사분란히 투표도장 모양을 만들어 시민의 갈채를 받았다.

▲ 지난 29이리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대경늘푸른자원봉사단이 시민에게 선거 참여와 관련된 전단지와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이 날 사회를 맡은 김건찬 선관위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올바른 지방 자치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정권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해 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30일 계명대 행소박물관 앞 광장에서도 사전투표 및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쳤다.

한편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에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4·24 재보궐선거 투표 때 처음 도입돼 전국 단위 선거로는 이번에 처음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30~31일 양일간 오전 6시~오후 6시 각각 실시해 유권자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가능하다. 단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등 공공기관이나 관공서가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 지난 29일 대구 동성로 무대에서 대경늘푸른자원봉사단이 투표를 독려하는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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