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는 31일 ‘제19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를 30일 신수도 일원에서 어업인과 수산 유관 기관·단체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작년 바다의 날 행사는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축하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열렸으나, 19돌을 맞은 올해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소중한 바다, 우리 손으로 지킨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배양해 무상 지원된 볼락 5만 마리가 어족자원 회복의 밑거름으로 신수도 내만에 방류됐다.

이날, 신수도 주민들이 대부분이 참여한 가운데 해안변 정화 활동이 실시돼 지역민 스스로 바다를 지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시 해양수산과 손지숙 주무관은 "국민적 아픔에도 불구하고 바다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픔의 바다가 희망의 바다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