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서해격렬비도 부근해역에서 그물에 걸려 잡힌 밍크고래.

［시사코리아저널/송윤종 기자］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26일 오후 1시께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방 약 15해리 해상에서 안강망어선 D호(29톤, 안흥외항 선적)의 그물에 길이 약 6.2m, 둘레 약 4.2m의 밍크고래 1마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D호 선장 윤 모(58세) 씨는 이날 오후 격렬비열도 북서방 15해일 해상에서 자신이 설치해 놓은 안강망 어구를 양망하던 중 그물에 밍크고래 1마리가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태안해경에 신고했다.

윤 씨는 고래를 인양 후 오후 5시 20분께 신진항으로 입항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잡힌 고래에 대해 불법 포획에 관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 인계했다.

밍크고래는 수염고래중 개체수가 가장많은 종으로 등은 검은색을 띄고 배는 흰색을 띄는데 수온이 낮은 연안에 주로 서식하고 다 자란고래는 10m가 넘는 것도 있다.

한편 이날 잡힌 밍크고래는 신진항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가 3,360만원에 낙찰됐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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