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모든 의사들은 의사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전에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다.

39사단 남해대대에서 임무수행중인 이신준(군의관) 대위가 이 선서를 성실히 지키며, 의사이자, 군인으로서 귀감이 되는 선행을 베풀어 화제를 낳고 있다.

그러나 집안 사정이 어려운 병사는 진료비가 비교적 저렴한 작은 의료원이나 한의원 만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든 중 이런 소문을 접한 이 대위가 자신의 배우자가 근무하고 있는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으로 환자를 후송시켜, 원인 파악을 위한 MRI 등 여러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 진료비 전액까지 부담했다.

동료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선뜻 나서기 어려운 일이었는데도 이 대위는 "생명을 지키는 의사이자, 군간부로서 도리를 다했을 뿐이다"며,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의무복무 하고 있는 전우를 위해서 한 일이기에 마음이 홀가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단 지역 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남해대대 장병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위는 지난 2012년 군의(수의) 과정을 거쳐 대위로 임관한 후 지난해 5월부터 남해대대 군의관으로 복무 중이며, 평소에도 동료 및 부하간에도 형같은 친근함을 보여 장병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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