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평화는 개인의 일도 아니고, 회사의 일도 아니다. 지구촌 가족이라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일이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평화의 사자가 되어 평화의 세계를 이뤄가야 한다” <이만희 대표 인터뷰 내용 중>

올해 나이 84세 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분쟁지역을 찾아 ‘전쟁종식·세계평화’를 외치며 민간평화를 이끌고 있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는 반세기 동안 종교간 분쟁을 겪고 있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분쟁을 종식시키는 등 세계가 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 제10차 동성서행 순방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24일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10번째 세계평화순방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대표는 뉴욕과 워싱턴, 멕시코 등 각국에서 만났던 유엔대사들과 종교지도자들, 대학교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이 땅의 전쟁종식, 세계평화 이루는 일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협약서에 모두 사인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15~16일(뉴욕 현지 일자) 2일간 뉴욕을 방문해 세계 평화 컨퍼런스와 세계 평화 대사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세계평화강연을 개최한 가운데 세계평화협약식을 거행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세계평화협약식에 참석한 각국의 120명 종교지도자와 유엔가입 회원국의 11명 대사들, 각국 청년단체 대표들은 이 대표와 함께 평화협약서에 서명하면서 세계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 이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3시(멕시코 현지시각) 베라크루스 궁전에서 라몬 푸 길(Ramon poo gil) 베라크루스 시장에게 감사장과 메달을 수여받았다.

▲ 24일 입국 기자회견에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산하기관인 여성그룹 김남희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수여식에는 정치인과 시당국 고위급 간부,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해 우레와 같은 갈채를 쏟아냈으며, 15곳 이상의 주요 방송국 및 언론사에서 몰려와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는 지난달 7일 과테말라시티 대통령궁(Palacio Nacional de Guatemala)에 있는 평화기념비에 헌화를 한 것과 같이 특별한 사람에게 주는 평화의 상이었다.

멕시코라는 이름은 달의 자녀를 뜻하며 도시 베라크루스는 진리의 십자가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세월호 참사 사건 희생자들을 생각할 때 마음이 무척 아팠다”고 심경을 전하며 “그렇기에 더욱더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해 쉬지 않고 평화 메시지를 전해야 하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와 축복이 가득해 더 이상 고통과 슬픔과 아픔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멕시코와 베라크루스의 명칭에 담겨있는 뜻처럼 곧 평화와 축복이 이 땅에 찾아올 것을 믿는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선 각국의 지도자들과 국민들, 시민들이 모두 합심해 겸손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대표가 20일 오후3시(현지시각) 멕시코 베라크루스 궁전에서 라몬 푸 길(Ramon poo gil) 베라크루스 시장에게 감사장과 메달을 수여받고 있다.

특히 이 날 취재진들은 대한민국에서도 이 대표의 세계평화행보에 뜨거운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 큰 국난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외적 신인도를 높였다며 호평했다.

이어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멕시코 현지시각)에 베라크루스시 소재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대학과 보카 델리오 공과대학에서 평화세미나 및 평화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부총장, 교수진, 대학생들 500여명이 참석해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한 이 대표의 강연에 감탄하며 기립박수로 열렬히 환호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평화메시지가 범죄와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멕시코 당국과 베라크루스 시민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큰 희망을 비추는 등대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일성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이 대표의 멕시코 방문은 베라크루스 시장과 지난 3월에 우루과이를 방문할 당시 만났던 멕시코인 목사 부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베라크루스시 관계자는 “작년 11월에 이 대표가 주도하고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의 주관으로 개최한 멕시코 티후아나 평화걷기대회와 평화세미나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이 일이 이 대표를 다시 초청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당시 범국민적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던 평화걷기대회는 멕시코 티후아나 중심거리를 시작으로 청년그룹 및 티후아나 시민들 1천여명이 참석해 축제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며, 경찰의 호위와 시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독일,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44개국을 순방해 각국 자국민들과 전 세계 곳곳에 평화메시지를 전하며 ‘전쟁종식·세계평화’ 슬로건아래 평화의식 고취하고, 평화정착의 필요성을 제시해 전 인류에게 소망을 심어준 인물로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그의 평화행보에 성과가 주목된다.

24일 기자회견에서 여성그룹 김남희 대표는 “이 대표님이 이루는 평화의 방법은 총 칼이 아니고 하늘문화라는 평화의 행보다”라며 “지구촌 곳곳에서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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