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덥겠다. 진도 해역도 맑고 잔잔한 해상 상태를 유지하겠다. 소조기에 접어들어 조류도 비교적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강원 영동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초여름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모전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뉴시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4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24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세종 29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대구 30도, 부산 23도, 제주 25도, 울릉도 20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ｍ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 해역은 파도가 초속 4~8ｍ로 불고 파도는 높이 0.5ｍ 내외로 이는 등 비교적 잔잔하겠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오후 4시4분, 오후 10시21분 전후 1시간 동안 유속이 가장 느려지겠다. 반면 오전 6시22분, 오후 1시1분, 오후 7시6분께는 조류가 가장 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부터 소조기로 접어들어 사고 해역 조류가 전반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기상 통합예보실 미세먼지팀은 이날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의 경우 오전에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상태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남서풍이 들어오고 낮 동한 강한 햇볕이 더해져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25~26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누그러졌다가 다시 기온이 높아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전까지 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겠다"며 "낮에도 안개가 옅게 남아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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