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육군 제39보병사단(사단장 김성진)과 한국전력공사(본부장 박상호)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39사단 사령부에서 ‘송·변전시설 방호태세 확립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진 39사단장과 박상호 한전 경남지역본부장이 참석해 협약서(MOU)에 서명했으며,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력시설 비상사태 발생시 긴밀한 상호 협조체계 아래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이에 한전에서는 군부대 내부 전기시설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부대에 직접 들어와 즉각적인 복구를 하고 또한 철탑, 전신주 위치정보 등 군사작전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게 된다.

김성진 사단장은 "우리군이 가지고 있는 능력만으로는 전력 분야가 취약한데 이렇게 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한전에서 적극적으로 업무협약에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한전으로부터 안정적인 지원을 받고, 우리군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박상호 본부장은 "전력사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지만, 튼튼한 국방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국가 기간산업이 많은 우리 경남지역은 중요설비들이 산재해 있어 적 공격이나 테러의 목표가 될 수 있는데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유사시 방호태세를 한층 견고하게 확립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39사단은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MOU를 체결한데 이어 한전 경남지역본부와도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국가 방위사업의 요람인 창원·경남 방호작전이 한층 견고해 졌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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