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인근 주공, 프르지오, 엘크루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30분 한국태양유전(주)에서 발생한 심한 악취로 어린들이 놀이터에서 코를 잡고 집으로 뛰어들며, 냄새때문에 도저히 밖에서 놀수 가없다고해 창문을 열었더니, 표현할 수 없는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는 것이다.

한국태양유전(주)은 지난 1999년 10월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산 7번지에 공장을 설립, 종사원 750여 명이 전자축전기제조업을 하고 있는 성실한 기업으로, 시 관내 어려운 곳에 불우 이웃돕기를 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심한 악취를 수시로 유발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엘크루 아파트 주민 A(45) 씨는 "수차례 발생한 악취로 사천시에 대책을 세워달라고 했지만,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악취 측정을 할 때는 기준치를 밑돈다며 돌아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며 "이 악취가 종일 나는게 아니라 수시로 나기 때문에 그 때 나와 측정을 하면 기준치 이상이 될 것인데 시기를 놓쳐 측정하기 때문이다"고 강하게 불평했다.

주공아파트 거주자인 B(56) 씨도 "참다못해 사천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태양유전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그냥 불쾌한 냄새 정도가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 심한 악취로 두통을 앓기가 일쑤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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