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양교실에서는 4년 동안 다양한 영양교육과 체험활동으로 서로 얼굴을 익혀온 신애원 학생들과 함께 오감 자극은 물론 평소 마음에 담아두고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담아내어 힐링할 수 있고, 인성과 창의성 교육이 가능한 교육적 놀이도구인 쿠키플레이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활동 내내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쿠키반죽들로 소중한 자신의 이름, 평소 먹기 싫어하던 채소, 친구들의 얼굴 등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오븐에 구워낸 자신의 작품을 직접 먹어볼 수 있다는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아이들이 막상 자신이 정성을 다해 만든 작품이 완성되자 “내 이름을 어떻게 먹어요. 정말 잘 만들었는데, 아까워서 못 먹겠어요” 라며 달라진 마음을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표현하기도 했다.

체험활동을 지도한 김춘자 영양교사는 “아이들이 저희와 보내는 시간을 매년 기다려주고 좋아해줘서 안 올 수가 없어요”라며 다음을 기약하는 여운을 남겼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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