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 무소속 송도근 사천시장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나흘 앞둔 1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천시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엄중히 촉구했다.

송 후보는 “지도자로서 침묵하고 선거에 임하려 했지만, 관권선거가 도를 넘어 이렇게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며 “지금까지는 자숙을 요구하며, 침묵했지만 지금부터는 의법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사천시 간부 공무원의 선거개입 행태는 공무원인지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원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김주명 사천시장 권한대행에게 공직기강 확립 요구와 선거기간동안의 암행 감찰팀 상설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14일 금품살포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가 16일 구속된 배 모 씨 등에 관해 언급하며 “참으로 부끄럽고 개탄스러운 일로 법치국가 대한민국 사천의 백주에 벌어지는 반칙행위”라며 사법당국은 우정산악회의 금권부정선거의 의혹과 함께 배모씨 등의 다른 금권선거의 의혹도 성역 없이 수사하고 그 결과의 빠른 발표를 촉구했다.

또 “지난 민선2기 시장선거에서 한 임기 동안 세 번의 선거를 치르는 유례없는 사건이 터져 사천시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며 “돈과 반칙으로 권력을 사려는 사람은 결코 깨끗한 시정을 펼칠 수 없고 설사 당선되더라도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없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시민과 공무원이 공명선거의 감시단이 돼 이번 선거를 위대한 사천시민의 선거혁명으로 만들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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