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천시 시의원 가 선거구(사천읍·정동면·사남면·용현면) 새누리당 김기석 예비후보가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천시 당협의 여론조사가 후보들의 합의 원안대로 되지 않았다며,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오후 3시 사천시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여상규(사천시 당원협의회 회장)국회의원이 입회한 가운데 사천시장 예비후보자를 비롯한 광역의원, 시의원 예비후보자, 새누리당 중요 당직자 및 일반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향식 공천경선 방식에 대해 토론회를 갖고 경선 방식을 확정했다는 것.

▲ 사천시의원 가 선거구 새누리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김기석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 열고 공천불복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1일 오후 1시 새누리당 사천시당 회의실에 공천신청자 4명(김국연, 김기석, 최인생, 한대식)이 참석한 자리서 강찬호 사천시당협 사무국장의 설명은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서 당초 새누리당 사천시당에서 보고한 라 항 국민여론조사 100% 안(案)을 번복해 당원투표 50%+ 주민여론조사 50%로 결정했으니, 공천신청자는 이의 없이 경남도당 공심위 결정을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고 일침 했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당초 5명의 경선 후보들이 국민여론조사 100%로 결정해 여상규 사천시당협 회장이 각 예비후보와 새누리당원 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만장일치 박수로 (案)을 통과 시킨 것을, 경남도당 방침이라며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이는 당헌 102조(기타 공직후보자의 추천)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여론 조사 때는 특정후보 2명(김 모, 한 모)의 이름을 들먹이며,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양자택일(兩者擇一)을 하라는 식으로 부추기다 수화자로부터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자도 예비후보 2명의 같은 이름을 들먹이며,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물은 뒤 수화자가 이상한 여론이라고 항의하자 여기까지 하겠다고 전화를 끊는 등의 행위를 볼 때 여론조사는 편파적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분개해 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사천시당협이 의뢰한 여론조사기관 선정은 외부 여론조사기관 중 추첨을 통해 2곳을 선정했는데 1곳에서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서울소재 모 리서치에 전화를 걸어 여론 조사시 녹취록 여부를 확인하니, 여론조사를 녹취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여론조사에 의혹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상향식 공천제도 설명 자료(2014.3.20),의하면 4항 기타 주요사항(공선법 의무 사항 및 중앙당 권고) 4,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중립의무, 당헌 102조(기타 공직후보자의 추천) 5,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원칙적으로 후보자의 추천방식 및 후보자자격심사와 관련해 관할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의 협의를 거처야 한다.

단, 관할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후보자 선정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 기타 경선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여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한 두 명의 후보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규명하는 전권을 본인이 위임 받았다"며 "현재 새누리당 중앙당 조해진 공천심사위원장과 경남도당에 이의신청을 전달했기 때문에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만약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에 나서는 동시에 경선 원천 무효, 여론조사 재실시 등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리고 일사부재리(一事不再理)원칙을 번복하려면, 이해 당사자인 본인과 최인생 경선후보의 의견을 청문(請文)을 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 일방적 결정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경선 방침인지 묻고 싶다"며 사천시의원 가 선거구 5만2500여 명 유권자와 이해 당사자가 원하는 당초 사천시당협에서 결정한 국민여론조사 100% (案)원안대로 다시 경선해야 한다"고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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