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경상북도 영양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7일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 구 송하초등학교에 위치한 해달뫼 문화예술체험장 운영을 유·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개장 첫날을 맞아 일월초등학교 1~2학년 학생 18명과 수비초등학교 1~4학년 42명의 학생들이 각각 도예와 국악 교실에서 도자기 만들기와 사물놀이를 체험했다.

2014학년도 해달뫼 문화예술체험장은 오는 10월 15일까지 6개월 간 운영될 예정이며 영양군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해 유아 116명, 초등학생 575, 중학생 369명 등 총 1060명의 학생들이 도예와 국악 교육을 받을 계획이다.

이 날 도예교실에서 체험한 학생은 "흙을 주물러 내가 좋아하는 모양으로 만들고 친구들과 같이 색칠도 해서 예쁜 작품으로 만들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국악교실에서 사물놀이를 체험한 학생은 "처음엔 장구채를 쥐는 것도 어렵고 박자 맞추기도 힘들었는데 계속 연습하다보니 다른 악기랑 소리가 어울리면서 소리가 훨씬 듣기 좋아져서 다음에는 다른 악기로도 연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해달뫼 문화예술학습체험장은 폐교를 보수하여 관내 학생들이 경험하기 힘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동 체험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 형성을 목적으로 200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영양교육지원청 김인달 교육장은 "지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력 향상과 예술적인 감성이 풍부해지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문화예술체험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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