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용수 기자］경남 삼천포서울병원에 지난 1일에 이어 2일에도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잠수사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긴급 후송돼 왔다.

민간잠수사는 현장에서 감압처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목포한국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119구급차로 경남 사천시 삼천포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로 2일 새벽 3시 30분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삼천포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한창섭 센터장과 팀원들이 비상 대기 중 2시간 30분간의 고압산소 치료로 김 모(31) 씨가 현재 의식을 회복해 안정 가료중이며, 좌측 상지 근육통을 약간 호소하고 있어, 향후 잠수병 관련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한창섭 삼천포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수중 구조 수색 작업으로 피로누적과 잠수병 발생 우려가 있어, 간호사, 전문 운용기사, 응급구조사 등 팀원들이 비상 대기 중이다"며 "환자 12명이 동시 챔버내에 투입돼 환자 상태 변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약물치료와 시술이 가능한 복실 구조로 국내 최초로 최대 규모의 의료용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설,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처토록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삼천포서울병원측은 현재 생사가 넘나드는 구조 작업 현장에서 잠수사들의 ‘잠수병’ 증세가 늘어남에 따라 24시간 병원관계자들이 비상대기 하고 있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갗춰놓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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