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대구시는 30일 '2014년 대구신기술사업화 100 프로젝트(Daegu New Technology 100 Project : NT-100 Project) 운영위원회'를 김연창 경제부시장 주재로 14개 지역기업지원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대구신기술사업화 100 프로젝트는 지역 기업의 신기술사업화 프로젝트 선정, 기업지원기관들과 연계해 R&D, 상품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프로젝트별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해 지역 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촉진하고 기술사업화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지역에 투자되는 기업지원사업의 단위사업별 분산 투자에 따른 성과창출의 어려움 극복,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의 연계성 강화 및 기업 지원기관 간 연계협력 강화로인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구상된 사업이다.

시는 작년 1차년도 사업을 추진해 34개의 프로젝트의 선정 지원으로 2개의 스타기업과 1개의 월드클래스 300을 탄생시키는 등 7개 기업은 매출액이 40% 이상 증가돼 매출, 고용 등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 3월 2차년도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해 (재)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단장 이근우)을 사업수행자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도 작년의 성과를 이어가고자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은 작년에 지원된 프로젝트의 실효성 검토와 지속적인 지원 여부에 대한 전문가의 판단을 거쳐 34개 프로젝트 중 사업화 성공으로 매출 상승효과가 있고, 자체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프로젝트는 조기 졸업했다.

기업의 사업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 및 외부환경 변화대응 등 사업화 가능성이 낮아 추가 연구개발이 필요한 프로젝트는 지원보류를 결정하고, 나머지 24개 프로젝트를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2014년 신규 프로젝트 채택과 관련해 14개 지역기업 지원기관이 추천한 프로젝트 중 기술사업화 가능성, 기술 경쟁력, 시장성, 기업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한 전문가 사전심의를 거쳐 운영위원회에서 34개의 프로젝트를 추가 채택해 총 58개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올해 지원될 58개 대구신기술사업화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기계‧자동차부품‧섬유‧패션‧의료기기‧모바일‧안경‧게임 등 지역주력 및 신성장동력 분야의 다양한 산업군들이 포함돼 있다.

프로젝트 채택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67억 원, 평균 고용인원은 38명 정도이며, 매출 100억 원 미만의 기업은 41개, 100억 원 이상의 기업이 17개로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프로젝트 채택에 비중을 두었다.

채택된 기술사업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프로젝트별로 관계 공무원과 기업 지원기관이 파트너(Project Partner)가 돼 기업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핵심 프로젝트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운영위원회이 채택한 프로젝트의 정기적인 평가와 수시 모니터링으로 사업성과 분석으로 프로젝트의 채택과 보류가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하며 기술사업화 지원시스템의 성공적 정착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작지만 강한기업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사업화 전망이 밝은 우수 프로젝트가 다수 접수됐으나, 지원기관의 인력, 예산 등의 문제로 모두 채택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채택된 과제에 대해서는 지원기관, 중소기업청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집중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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