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박주리 기자] 올해 1분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잠정집계)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동기간에 비해 7.5% 감소하는 등 2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1분기에는 48,252건이 발생, 1,048명이 사망하고, 70,975명이 부상당하여, 동기간과 비교하여 발생건수는 1.2% 증가한 반면,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7.5%,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1분기 교통사고 사망자 추이. (사진제공: 도로교통공단)

부문별로는 음주운전사고와 어린이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23.1%, 9.1%로 크게 감소한 반면, 노인교통사고는 9.9% 증가했다.

그간 음주단속 및 처벌 강화, 지속적인 어린이 안전대책 추진 등에 힘입어 음주운전사고 사망자(-39.4%)와 어린이사고 사망자(-47.1%)는 크게 감소하였으나,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대비 6.0% 증가하는 등 인구 고령화에 따른 고령자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종별 사망자 증감현황을 보면 화물차(-19.8%), 승합차(-11.7%), 승용차(-4.2%) 순으로 감소한 반면, 이륜차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13.5%)한 것으로 나타나 이륜차 안전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불이행에 의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감소(-100명)하였고, 중앙선침범(-15명), 과속(-12명) 등도 사망자 많이 감소한 반면, 보행자 보호 불이행(+5명), 교차로 통행 방법위반(+9명)등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분기에는 보행자와 교차로 안전대책강화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장영채 센터장(교통경제학박사)은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관계기관의 협업을 통한 교통안전대책 추진의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교통사고 감소를 계기로 보다 효율적인 교통안전대책 추진을 위해 범국가적인 역량을 집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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