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용수 기자］6·4지방선거 경남도의원 도민여론조사가 27~28일 양일간에 실시되면서 70대는 아예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27일 오후 5시 5분께 K모(사천시 남일로)씨 (055)832-67xx 로 여론조사 여성담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두 가지만 묻겠다"며 "어디사는? 사천시 읍면동을 차례로 들먹이며, 사는 곳을 지적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K씨는 "동서금동" 이라고 하자, "그러면 나이가 만으로 몇살이냐"고 해 "72살이라고 하자", "70대는 해당 안되고, 20, 30, 40, 50, 60대가 곁에 있으면 바꿔 달라"고 했다.

K씨는 "왜 70대는 안되느냐"고 하자, "60대까지만 해당 된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런 황당한 전화를 받은 K씨는 "선거권이 있는 70대 이상 유권자를 퇴물 취급해 여론 조사에서 제외 시킨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그럴바에야 70대 이상은 투표도 않하는게 정답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민 B모(63, 벌리동)씨는 "여론조사를 60대 미만까지 하는 것은 늙은이들을 우롱(愚弄)하는 것이다"며 "이런 엉터리 여론조사를 어디서 실시했는지 두고 보겠다"고 흥분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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