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매분기 1회씩 소식지 발간을 계획하고, 본서 의경 2~3명이 팀을 이뤄 각각 주제 선정과 편집에 이르기까지 소식지를 발간해, 이를 고향 부모님들과 지역에서 늘 관심을 가져주는 의경어머니회원과 경찰서 협력단체 등에 배포해 칭송이 자자하다.

특히 금이야 옥이야 하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쪽 같은 아들을 군에 보내놓고 늘 걱정해 하는 부모들에게 의경 자신들의 일상을 소식지에 담아 전함으로써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해 여타 경찰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의경들은 소식지를 함께 만들면서 선·후임 간 유대감 형성을 통해 활기찬 복무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 일거 양득이다. 그리고 평소 친아들 처럼 물심양면으로 대해 주는 사천지역 의경어머니회원들에게도 서툰 솜씨지만, 정성들여 손수 제작한 의경들의 소식지를 드리게 돼 마음의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백승면 경찰서장은 "의경들이 애써 소식지를 발간한데 대해 놀랍고 기특하다"며 "의경 112타격대원들은 사천경찰서의 자랑이며, 보물이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귀한 아들을 잘키워 치안 일익을 담당하게 보내준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천경찰서 책임자로서 귀한 아들들이 임무를 충실히 끝내고 늠름한 장부가 돼 부모님 곁으로 건강하게 다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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