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채상훈 기자］부산 중구는 지난 1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국전쟁 당시의 역사와 삶의 애환이 담겨 있는 40계단을 테마로 건립된 복합역사문화공간인 40계단문화관에서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40계단역사문화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답사 코스는 약 2시간 30분 소요되며 제1코스는 '중구의 잊혀진 옛길 영선고개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초량상해문(옛 초량왜관 설문터)에서 시작해 영주배수지(박간산의 추억)와 영도대교 희생자 위령탑터를 거쳐 40계단문화관에 도착하고, 제2코스는 '원도심 중구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40계단문화관에서 출발하여 김종식화백 자택과 용두산맨션(옛 후쿠다양조장)을 거쳐영도대교에 도착한다.

부산의 대표적 원도심인 중구에는 많은 역사와 문화이야기가 숨어있다. 중구는 초량왜관이 설치돼 조선후기 조선과 일본의 유일한 무역과 외교창구역활을 했고, 근대 개항장이 열린 곳이며, 한국전쟁 시기에는 피란수도의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 곳곳에 스며있는 삶과 애환의 역사는 우리 고장 부산 역사를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이번 영선고갯길의 답사를 통해 어느 도시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문화기록을 지닌 중구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채상훈 기자  cshscub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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