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는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교풍면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각종 행사를 잠정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불가피한 행사는 일체 가무(歌舞)없이 진행했다.

특히 6·4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경선 결과가 코앞에 두고 저마다 안절부절 못하면서도 여객선 침몰사건에 대한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기자회견 등도 일체 취소하고 선거활동도 중단하고 있다.

사천시는 각 읍면동에 지시를 내리고, 전국민의 애도(哀悼)에 동참하고, 열릴 예정에 있던 각종 행사는 불가피할 경우 축소, 또는 음주 가무를 말도록 당부했다.

이에 따라 18일 오전 11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 및 제14회 사천시 장애인복지증진대회를 계획대로 진행 했지만, 일체 가무를 삼가하고 간단한 체육행사로 이어졌다.

또 19일 오전 9시30분 사천합운동장에서 제9회 사천읍민 체육대회와 서포청년회 체육대회에서도 일체 가무와 음주를 하지 않기로 해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였다.

20일 동성초등학교 개교68주년 기념 및 제27회 총동창회 기별 체육대회 용현면 경로잔치, 곤명초등학교 총동창회 및 한마음체육대회, 삼천포체육관에서 있을 삼벌회 경로 잔치 행사도 일체 가무 없이 음식과 음료로 대신키로 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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