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 '와룡, 그 아름다운 비상!' 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제19회 와룡문화제가 “새로운 변화와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했다”는 평가와 함께 13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지난 10일 서제를 시작으로 공연·체험 등 7개 분야 43개 종목에 걸쳐 선진리성 일원에서 개최된 문화제는 행사기간동안 15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행사 첫날 열림한마당 개막식에서는 대중 연예인들의 출연을 줄이는 대신 역동적이고 웅장한 규모의 창작뮤지컬 “제국의 아침” 주제공연을 처음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고려 현종 테마 조형물, 대형 용 연 등을 주제로 한 각종 조형물들이 곳곳에 설치돼 축제 분위기 조성과 포토존 역할을 했고, 와룡열차 운행 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축제 외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매일 밤 개최된 “와룡 夜 콘서트”에서는 샌드아트, 매직버블, 마술 등의 공연이 펼쳐져 가족단위의 관객들을 열광케 했고, 각종 전시, 경연, 체험행사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동심의 세계를 즐겼다.

문화제에서는 또 구암 이정 선생의 업적과 사상 홍보를 위한 제5회 구암제와 주민복지 및 자원봉사박람회가 동시 개최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한편, 와룡문화제는 올해 새로운 변화와 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벚꽃 개화시기와 꽃샘추위 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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