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대구 금호강 강창교 일원부터 낙동강 합류지점까지의 구간에서 민·관·군 400여명이 참여해 수중·수변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 달성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을 비롯한 민간단체 등 13개 기관·단체의 노력으로 수변에 방치된 쓰레기가 대량 수거됐다.

특히 해병대 제1사단의 특수인력이 잠수장비, 고무보트를 이용해 오랫동안 수중에 가라앉아 수질을 오염시키거나 수중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수중쓰레기가 수거됐다.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대표(남문기,56)는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는 것은 지역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자발적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다"며 "오늘 함께한 모든 사람들이 지역의 젖줄인 낙동강 사랑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역할을 해준다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대구·경북지역 170만명의 상수원인 낙동강 일대에 수중·수변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낙동강 수중·수변 정화활동을 실시해 깨끗한 상수원수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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