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개수업에는 '협력학습을 통한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이라는 교육철학을 반영해 교사의 가르침 보다 학생의 배움이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또 배움의 과정 속에 어떻게 협력이 일어나는지에 중심을 두는 수업으로 구성됐다.

이날 학부모 공개수업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종전에는 교사의 수업 진행 과정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번에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태도 쪽에 맞춰졌기 때문이다.

수업의 각 단계에서 어떤 활동이 제시되고 학생들이 어떻게 배우고 있으며, 어느 지점 또는 어떤 활동에서 배우고 '주춤'거리는가를 학부모들이 관찰해 참관록에 기록했다,

박기대 교장은 "행복한 교실문화를 만들기 위해 배움 중심의 수업 전개를 통해 참여와 소통이 살아있는 교실문화를 형성하고 수업공개 및 수업 협의 문화 활성화를 통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을 강화 하고 있다"며 "학습자의 다양한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는 질 높은 수업으로 공교육의 신뢰 회복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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