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대구시에서 운영 중인 대구예술발전소는 전문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유명 명사들을 초빙해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마련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이번 4월을 맞아 3월 입주한 ‘Ten-Topic Project’에 참여하는 18팀 39명의 예술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미술평론가이자 파워 블로거인 반이정(44) 미술평론가를 멘토링 프로그램의 첫 번째 멘토로 선정했다.

반이정은 현재 개성파 신진 아티스트의 발굴을 위해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아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케이블 TV의 ‘ART STAR KOREA’의 멘토로 발탁돼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기도 한 유명인이다.

그리고 대구시가 예술발전소를 준공하기 이전부터 시도한 다양한 문화행사 및 학술프로그램들을 잘 알고 있으며, 2009년에 현대미술 특강에 초대받아 리모델링 이전 비워진 연초 제조창 건물에서 현장 강의를 준비해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다.

반이정 평론가는 “대구예술발전소의 젊은 작가 양성을 위한 ‘Ten-Topic Project’는 현재 대구뿐 아니라 서울 등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의 첫 번째 멘토로 선정됨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Ten-Topic Project’ 특성인 공연예술 분야와 시각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협업을 이끌어 내기 위한 과정을 담아 ‘동시대 한국미술의 경향과 동시대 미술 이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평론가 반이정은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Ten-Topic Project’의 참여 예술인 18팀 39명의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12일에는 일반시민 대상 프로그램의 공개 강연자로 나서 ‘동시대 미술이 난해한 이유’등 관심 있는 일반 시민과 지역 작가들은 누구나 청강이 가능하다. 현재 선착순으로 신청자를 모집 중이며, 신청방법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 페이스북으로 가능하다.

6월 29일 까지 진행되는 ‘Ten-Topic Project’는 한 장르에서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2기에 선정된 예술가들은 18개 팀 39명이며, 무용, 음악, 퍼포먼스 등의 공연 예술분야와 평면, 입체, 설치, 미디어 등의 시각 예술분야로 구성돼 예술가들 간의 소통과 협업으로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이끌어 내는 각종 실험무대의 장을 펼치고 있다.

그 외 대구예술발전소는 상반기(4월~6월) 유명 멘토들을 섭외해 입주 작가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멘토들의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시 홍성주 문화예술과장은 “반이정 평론가가 서울에서 멘토로 진행 중인 TV 프로그램 ‘ART STAR KOREA’는 연령, 성별, 학력, 직업, 장르를 불문하고 일반 대중과의 소통을 원하는 개성파 아티스트의 발굴 및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대구예술발전소가 지향하고자 하는 점과 너무나도 일치한다”라고 전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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