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회장 신상범)가 중국 고구려 문화탐방을 위해 올해도 5,000만원을 기탁했다.

신상범 회장은 7일 오전 11시 경남교육청을 방문, 교육감 집무실에서 고영진 교육감에게 고구려문화유적탐방 지원사업비 5,000만원을 전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는 회원들의 정성어린 운영기금으로 8년째 경남지역 소년소녀가장과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내 고구려문화 유적 탐방지원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실시한 이 사업은 2013년까지 지원한 금액이 5억 원이며 고구려 문화유적 탐방을 다녀온 학생은 405명에 달한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는 건설업의 건전한 육성 발전을 위해 1985년 설립돼 지역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결손아동, 무의탁노인, 장애아동 등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전달,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에 전달한 기금으로 8월중에 닷새간 중국 내 고구려 문화유적지와 백두산 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심상범 회장은 “회원들이 조금씩 정성을 모은 기금이 올해에도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중국 내 고구려 문화유적탐방 기회를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회원들은 대부분 과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했던 경험들이 있어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제10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심상범 회장과 회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올해에도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이 중국 내 고구려 문화유적 탐방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값진 체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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