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차상돈 새누리당 사천시장 예비후보가 7일 사천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공동체 생활, 행정 등에 중점을 둔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관광산업을 골자로 발표한 한 ‘체인지 4.0’에 이은 두 번째 핵심 공약이다.

차 예비후보는 이 날 “우리 아이들이 사천에서 반듯하고 건강한 꿈을 키울 수 있게 만들겠다”며 “국내 명문대학교의 사천 항공, 해양 캠퍼스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차 예비후보는 지역 사회 내 공동체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우리엄마 스쿨버스’와 농촌 및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이장님 마을버스’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엄마들에게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서울, 부산, 제주 등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카 쉐어링 제도를 도입하고 사천 시민들이 시간당 3000~5000원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차 예비후보는 “향후 사천은 KTX 증촌역이 개통돼 서울을 2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게 되고, 삼천포항과 사천공항의 대외교통 활성화가 이루어져 대외 관광객 및 유입인구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유수 대학의 특수분야 학과, 분교 유치 시 타지 유입인구의 대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카 쉐어링’제도는 우리 사천시민과 관광객, 타지역 유입인구의 발이 되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운수업 종사자의 복지와 자기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교통회관을 설립해 운수업 종사자의 전문직화를 추진하겠다고한다고 했다. 특히 차 예비후보는 인사권을 내려놓고 사천시에 깨끗한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예비후보는 “자치단체장은 자신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무기로 공직사회를 장악한다”며 “이같은 문제의 해결점은 바로 단체장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업무평가에 있다고 판단, 누구도 시의 인사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사천시 공무원 모두에게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반드시 만들어서 공무원이 줄서기하는 문화를 척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6개월 내에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만들어 공무원들이 자치단체장의 눈치를 보는 문화를 바꾸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0일 국민권익위원회 주최로 열린 지방부패 근절 정책토론회에서 제1기 자치단체장의 9.3%, 2기 24.2%, 3기 31.5%, 4기 43.9%가 검찰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음을 지적했다.

또한 자치단체장 10명 가운데 4명이 선거법, 정치자금법, 뇌물수수,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의 5기는 통계가 없지만 이전과 큰 차이가 없거나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됨을 전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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