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김해활천초등학교(교장 예성수)교정에 작지만 뜻 깊은 묘목이 새 생명을 키우게 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뜨겁다.

오는 4월 5일 식목일을 기념해 4일 교정에서 전교어린이회 주최로 ‘우정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해 김해농업기술센타의 지원으로 김해의 특산물인 장군차 묘목 100주를 식재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

이미 2011년 학교 숲의 아름다움과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아 ‘아름다운 학교’로 지정된 김해활천초는 그동안 학교 숲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인성실천 운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행사는 이렇게 고마움을 주던 학교숲을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가꿔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김해의 특산물 재배를 통해 향토사랑의 마음을 드높이며, 친구들과 함께 식재하고 가꿔나가는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어울림, 공감, 배려’의 실천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전교어린이회를 통해 이번 식재 행사를 계획한 회장 이 모학생은 “우리들의 목소리가 이렇게 큰 운동으로 확산된다는 게 신기하고, 이번 우정 나무 심기를 통해 우리학교가 더욱 건강하고 바른 학교가 되면 좋겠어요”라고 말해 학생 중심의 체험교육으로 지역의 사랑을 받는 김해활천초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김해활천초는 이처럼 우수한 학교 숲 자원을 활용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공단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약점을 극복한 공교육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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