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새누리당 사천시장 김재철 예비후보가 1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정희 고등학교’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복지 분야 공약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산업화의 상징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가관과 애국심, 새마을 정신을 모토로 사천의 인재를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길러 낼 우수 학교를 만들고, 이를 통해 애향심을 갖춘 인재가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해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인재의 선순환, 교육 재원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당시 대구 사범을 졸업하고 문경초등학교로 발령된 후 사천시 사남면 소재 사남보통학교에서 1936년 2개월간 교생 실습을 한 인연을 계기로 현 사천시청 인근에 '박정희 고등학교'를 시장 당선과 관계없이 꼭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자신이 일본 MBC특파원 시절 삼천포 출신 일본 마루한 한창후 회장과 고국 고향(사천) 인재 양성에 관심을 갖고 많은 대화를 가졌다”며 “서울지역으로 진학한 대학생들에게 반값으로 기숙사를 제공하는 ‘사천학사’를 설립해 학비 부담과 생활부담을 덜어 줘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조건에서 공부할 수 있고, 자연스레 고향에 대한 고마움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예비후보는 교육분야에서 △여성 마이스터고 개교 △문화센터형 도서관 개관 △청소년 유학 상담센터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복합 문화센터’를 건립해 컨벤션 센터 기능과 조하를 이루도록 해 지역 기업에 맞추형 회의실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미니 극장 2개소와 연극 소극장을 공급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500원 버스’를 운행하고, 반값 미장원·이발소 이용권, 반값 목욕탕 이용권 등을 포함한 ‘어르신 청춘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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