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고영진 경남교육감이 18개 시·군교육지원청과 30개 학교를 방문, 총 133건의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를 받았다.

건의사항 가운데 방문기관 환경개선사업비 요구 등 시설과와 관련해 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숙형 중학교 교원 인센티브 방안 등 중등교육과 15건, 준벽지 지정 요구 등 초등교육과가 1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 교육감은 4월 1일 오전 11시30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고영진 교육감이 1일 오전 11시30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어 “특히 이번 방문은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방문 기간과 방문 학교, 방문 대상자를 대폭 축소했다”고 전제한 뒤 “100만 명이 거주하는 창원교육지원청을 비롯해 대단위 학교에서부터 인구 3~4만 명의 군지역교육지원청, 학생 수 수십 명에 불과한 학교 교육현장 실태를 파악하고 교육현안에 대한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꿈을 키우는 학교·함께하는 교육’을 현장에 맞게 실천하고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순방 배경을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지역현안 건의사항으로 일선기관 환경개선사업비 요구의 시설과 소관 31건을 비롯해 ▲기숙형 중학교 교원 인센티브 방안 등 중등교육과 소관 15건 ▲준벽지지정 요구 등 초등교육과 소관 14건 ▲예술교육 지원 확대 등 학생안전과 소관 12건 ▲전원학교 지원확대 등 학교정책과 소관 8건 등 총 118건을 협의했다.

또 거제 지세포중학교 체육관 설계 시 장애인 편의시설 공사 시행, 창원 북면초등학교 이설 업무 추진 등은 현장에서 즉각 지시해 업무에 반영하도록 했다.

김해 장유·율하 지역 고등학교 조기 신설 검토, 창원 관내 마산·진해 국 단위 지원센터 추진 검토, 진주 관내 방송통신중학교 개교 약속 이행 등은 현장과의 밀도 있는 소통과 공감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현안 해결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고 교육감은 지역 현안사업을 위한 예산 지원 외에도 현장 방문을 통해 체감한 획일적, 강제적 야간 자율학습 지양과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한 준벽지 학교 추가 선정 건, 수업에 지장이 없는 한 시민을 위한 체육관 개방 등은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신뢰받는 경남교육 실천으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획일적·강제적 자율학습에 대한 일부 학부모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만큼 학부모, 학생 의견을 존중해 합리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으며 준벽지 증설 문제는 협의회를 거쳐 최선을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학부모 요구가 많은 시설 활용 문제는 적정한 사용료 징수 방안을 마련해 활성화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는 각급 학교장과 학부모 대표, 지역교육 원로 등 교육공동체와의 격의 없는 만남과 대화로 현장의 입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남교육 5대 정책방향, 역점과제·특색과제를 중심으로 향토사랑·나라사랑 교육에서부터 기관설립과 민원 해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다각적인 검토와 해당 기관의 연계를 바탕으로 현안사항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정부 3.0’의 개방·공유·소통·협력으로 함께 모색했다.

고 교육감은 “이번 지역교육업무협의회는 교육정책의 어려운 난제들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해결하고 도민이 만족하는 교육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앞으로 현안 과제와 학부모 건의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지원과 해결 방법 모색에 최선을 다해 향후 경남교육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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