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번째로 맞이하는 이 행사는 1919년 3월 21일 사천공립보통학교 졸업식을 기념하는 축구대회를 가지면서 첫골을 넣는 순간 선수와 졸업생들이 가슴에 품고 있던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것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날 식전행사로 사천, 동성, 수양초 학생들이 짚공과 짚신을 신고 축구 대회 퍼포먼스를 하는 중 첫골과 함께 독립만세 운동이 일순간에 시작되며, 태극기를 흔들면서 시가지로 진출해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

박남창 회장은 "95년전 목이 터져라 외쳤던 독립만세의 함성이 점차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나라사랑을 일깨워주고 지역민들에게 민족혼과 사천정신을 되새기고자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