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경남교육청이 지원하는 결혼이주여성 한국어교실이 8년째 운영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직 교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면서 수준별 수업을 실시해 어머니와 자녀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5일 오후 4시 진주도동초등학교에서 결혼이주여성 45여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교실 개강식을 가졌다.

한국어 교실은 매주 오후 2~5시 3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개강식에서는 중도입국 중국인 학생 3명도 참석하여 주위의 이목과 격려를 받았다.

경남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진주지역 한국어교실은 2007년부터 시작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서 도동초에서 협력하고 있는데 교통이 편리해 학생이 점점 늘고 있다

도교육청은 다문화사회에 대비하고 소통과 화합을 위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진주문화연구소에 위탁 운영비 2,000만원을 지원, 진주지역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진주교육지원청도 시설사용에 드는 비용을 보조하고 도동초등학교는 강의 장소인 교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46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및 상호문화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진주시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 지도는 전문성을 갖춘 초·중등 현직 교원들이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며 결혼이주여성들의 수준에 따라 왕초보반, 초급반, 중급반, 상급반으로 나눠 수준별로 실시해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

또 모든 과정 경비는 경남교육청과 진주교육지원청, 도동초등학교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는 동안 자녀들을 돌보는 유아반 운영, 한국문화 및 상호문화이해 수업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요리수업과 한 학기에 1회씩 문화체험수업도 실시해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도 자원봉사의 협조를 받아 한국어 교실이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특히 진주지역은 3명의 중도입국학생의 교육적 지원겸 다문화가정 학생이 토요일을 이용해 한국어와 이중언어(어머니 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무지개 교실’을 개설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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