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 지역구 첫 여성시의원이 되겠다." 이는 17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경숙(53. 무소속) 전 경남도의원(전 민주당 비례대표)가 사천시 기초의원 라 선거구(동서금·벌용동·향촌동)출마 기자회견서 밝힌 일성이다.

김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지난 13일 경남 도의원을 사직하면서, 소속 민주당도 탈당했다"며 "이는 정당과 공천이 아니라 오직 내 고향 사천발전과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는 저의 결연한 각오와 의지에서 내린 결정이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사천은 불 꺼진 항구에 희망의 등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대상지역으로 지정되고, 항공우주산업은 세계 7위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며 "그런데 문제는 동지역이다. 조만간 NSP9신 삼천포화력발전소)가 건설 예정될 예정인 가운데, 바다케이블카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이러한 기회를 잘살려 낸다면 희망의 사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의원 활동을 통해 도정의 업무흐름과 경남도의 대다수 공무원은 물론 사천시 공무원들과 발전적 소통이 가능한 것이 자신의 강정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앞으로 항공국가산업단지 바다케이블카사업 등은 경남도가 매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사천시의 발전은 국비와 도비확보에 달려 있다. 지난 4년간 경남 도 의정활동이 사천시 발전의 자양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선출직에 있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불리한 점은 너무나 자명한 현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여성비례대표 도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을 살려 기성 시 의원의 벽을 뛰어 넘겠다고 자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천시 최초의 선출직 여성시의원"이 돼 특유의 섬세함과 유연함으로 시정을 견제하고, 시민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목소릴 높였다.

또, "어머니의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귀염을 토했다. 이는 집행부 견제와 실천적 대안제시로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재선, 3선, 자리만 지켜온 의원들과는 차별화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사천출신 도의원으로서 사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누구보다도 열정과 희생의 의정활동에 앞장섰다"며 "그런 만큼 사천시의 최초의 지역구 여성의원로서 꼭 당선돼 오직 사천의 발전을 위해 한 몸 바치겠다. 첫 이 지역구 여성 시의원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용산초교와 삼천포여중·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 졸업(석사)과 경상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 박사과정과 제15회 사천시문화상을 수상한바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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