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락동 횟집거리 표지판(左)과 횟집 상차림을 준비하는 모습.

해수욕장부터 민락동 방면으로 조성돼 있는 횟집들은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할 만큼 방대하며 언제든지 신선하고 좋은 회를 즐길 수 있다.

활어 매장에서 횟감을 고르면 부산 아지매들이 눈 깜짝할 사이 회를 떠주는데, 이층에 올라가 자릿세만 내면 곁들임 메뉴와 함께 매운탕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

민락동 횟집거리에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바다 놀거리와 축제 이벤트가 벌어진다. 특히 10월에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는 빼놓을 수 없는 가을행사다.

생선회를 먹기 시작한 것은 일본의 영향으로 알고 있지만, 일본 문헌에 등장한 사사미라는 단어보다 훨씬 앞선 고려 중기 이규보나 조선초기 서거정 등의 옛 사료들을 보면 한국인들이 아주 오래 전부터 생선회를 즐겨왔던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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