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안동시는 개발이 미흡하고 낙후된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과 영농환경 등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97억 원을 들여 404건의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을 본청에서 115건에 36억 원을 투입하고 읍면동에서도 61억 원을 들여 289건의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분야는 농로포장과 마을안길 재포장, 마을진입로 정비, 세천정비, 하수도 정비, 소규모 교량 신설 및 보수, 인도정비, 석축설치, 쉼터정비 및 운동기구 설치, 소규모 용.배수로 등을 통해 시민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소한다.

주민숙원사업은 대부분 매월 14일 개최되는'시민과 대화의 날'이나 읍면동장들이 현장을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거나, 이-통장 등을 통해 불편을 호소한 사업들로 사업의 공정성을 위해 읍면동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농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용-배수로 등 영농관련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이어 마을진입로 및 농로포장 사업을 추진해 가급적 영농기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사업마다 주민참여감독제를 운영해 투명하고 공정한 공사 진행을 유도하고 수시로 주민 불편사항을 수렴해 현장 민원을 즉시 해결할 방침이다.

한편 시에서는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1일까지 두 달 동안 3개반 18명으로 자체설계반을 구성해 사업대상지역 조사와 측량 등 자체설계를 통해 4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404건의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지역 내 생활환경이 현저히 개선될 뿐 아니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등 영농활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